[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주력 사업인 철도부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철도부문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환율상승과 상대적으로 높은 시스템 및 운영·유지보수(O&M) 부문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309억원(영업이익률 1.7%)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로템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해 약 6%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현대로템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리포머 등 수소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으로 약 100억원 신규수주를 기록한 수소부문 매출액은 오는 2024년 1897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매출비중은 5.6%로 전사 실적에 대한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상승한 7249억원, 123.7% 늘어난 26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철도부문 작업물량 증가와 환율상승이 실적호조에 기여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