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3개 야당이 합동으로 장관고시 저지와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 진압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했다.
야 3당의 김효석, 권선택, 천영세 원내대표들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현행대로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검역주권 명문화의 미흡, 고시의 전제였던 미국의 동물성사료 금지조치의 미 이행 등 기존 입법예고안에 중대한 변경사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관고시를 강행한다면, 쇠고기 재협상은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파국으로 치닫는 중대 기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장관고시 강행 기도 중단과 즉각 재협상, 이번 쇠고기 협상의 책임자의 문책, 평화적인 촛불문화집회에 대한 강경 진압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러한 야당들의 공세가 정부의 쇠고기 고시 중단 및 재협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26일 아침 부처간 협의 필요를 이유로 고시 일정을 연기했으나, 고시 자체는 이번 주 내에 처리한다는 데에는 입장변화가 아직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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