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000270)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15일 EV6의 신규 디자인 철학 발표와 함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자 대비(Contrast)적인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 내는 시너지다.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EV6는 미래 운송수단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대폭 적용됐다.

EV6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대폭 적용됐다. ⓒ 기아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차량을 한층 풍부하면서도 날렵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아울러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EV6에 강력한 존재감을 부여하는 요소다.
특히 측면 디자인을 관통하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유선형의 상단 바디와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하단 바디의 상반된 조형을 절묘하게 교차시켰다.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 기아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돼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한다.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뿐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한다.
또 리어 범퍼의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부각하고,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는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의 유동이 최적화되도록 디자인했다.
내장 디자인은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공간성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설계됐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 내부를 넓어 보이게 한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와이드 하게 배치됐으며, 운전자 전면에는 계기반이 위치한다. 센터콘솔 측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포함해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현해준다.

미래 운송수단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 EV6. ⓒ 기아
대시보드 하단에 자리 잡은 가니쉬의 슬림라인은 차량을 좌우로 확장시키는 느낌과 함께 개방감을 선사하며, 센터콘솔은 마치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자리한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를, 센터콘솔 전면부에는 시트 및 스티어링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을 각각 배치해 운전자 사용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배치를 구현해냈다.
EV6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차 전용 시트는 기존 정형화된 소재와 디자인에서 탈피해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시트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EV6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곳곳에 적용돼 있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난 EV6의 내장 디자인. ⓒ 기아
한편,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기아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디자인 방향을 담아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EV6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모든 차종 디자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디자인 철학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총 5가지 속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우리의 제품이 고객 일상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경험들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의 목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즐거움을 디자인하고 기아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이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라며 "EV6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기아의 제품들을 통해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V6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며, 온라인 사전예약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