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이 친환경 종이 용기를 개발해 자사 제품에 적용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출원한 특허기술을 접목한 종이 튜브 샘플 이미지.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회장·090430)은 나노박막차단 기술을 접목해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종이 용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용기는 현재 대량생산 시스템을 완비해 올해 상반기 '프리메라'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2010년 탄소배출량 저감용 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려' 브랜드 제품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 용기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 종이 튜브 용기 기술 개발도 최근 코로나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 화장품 종이 튜브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용기에 비해 기밀성(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이 떨어져 유통기한이 줄어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기술 개발로 기밀성을 높여 장기간 유통할 수 있는 종이 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뚜껑 부위를 제외하고 몸체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70% 가량 줄이고 유통기한은 최대 3년까지 늘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은 기존 종이 용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간 사용에도 화장품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유통기한을 보장하면서도 퇴비화가 가능한 종이 용기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