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시장에 19년 동안 진화를 거듭했다. 꾸준히 발전했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SUV도 고급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었다.
국내 대형 SUV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이야기다. 지난 2001년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과 함께 탄생한 렉스턴은 지난해 G4라는 이름까지 떼어내며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고자 했다. 새로운 전설을 쓰기 위해서다.
그렇게 렉스턴은 올 뉴 렉스턴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확 달라진 내·외관 디자인 △신규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쌍용차의 품격을 담았다.
"렉스턴이니까 믿고. 간다."
쌍용차의 믿을 맨 올 뉴 렉스턴을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시승에는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이 적용된 '더 블랙' 모델(판매가격 4975만원)이 사용됐다.

플래그십 SUV의 감성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올 뉴 렉스턴. ⓒ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의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 △휠베이스 2865㎜다. 당당한 존재감과 도시적 세련미가 넘치는 올 뉴 렉스턴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 각 요소들이 레이어드 구조를 이루며 입체감을 연출한다.
다이아몬드 셰이프(Diamond-Shaped) 라디에이터 그릴은 렉스턴의 장엄한 위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덩어리째 절삭 가공된 라디에이터 프레임의 견고하고 단단한 이미지에 방패 형상의 패턴을 그릴 내부에 배열하고 크롬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패턴 크기를 위치에 따라 조정하고 곡률에 따라 입체적이고 정교하게 배치함으로써 전면부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리어 펜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표현했고, 매끈한 A 필러와 널찍한 D 필러 배치가 경쾌함과 강인함의 대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후면은 가로로 배치된 T 형상의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하단의 범퍼라인을 하나의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해 안정감을, 루프 스포일러 일체형 보조제동램프와 리어범퍼의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정통 SUV의 멋을 살린 4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은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치와 D컷으로 스포티 엣지를 부여했다. ⓒ 쌍용자동차
더 블랙 모델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그로시 로워 범퍼가 적용됐고, 측면 디자인에는 전용 휠 아치&도어 가니시와 20인치 스퍼터링 블랙 휠, 하이그로시 패션 루프랙이 준비됐다.
최적의 공간설계로 만들어진 실내는 나파가죽 시트가 안락감을 선사하며, 고급감을 극대화한 퀼팅 패턴이 시트와 도어트림 곳곳에 적용됐다. 더 블랙 모델은 블랙 스웨이드 인테리어가 스타일링 요소로 채택된다.
2열 시트는 베이스와 볼스터(어깨를 감싸는 측면부) 사이즈를 증대하고 높이를 조절해 착좌감을 개선했다. 등받이는 139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정통 SUV 멋을 살린 4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은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치와 D컷으로 스포티 엣지를 부여하며, 오버헤드 콘솔에 하이글로시 소재 디자인과 터치식 스위치로 편의성을 더했다. 계기반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화했다.
기본 820ℓ 적재공간은 2열 폴딩 시 1977ℓ로 확장된다. 2단 러기지 보드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하고, 2열 더블 폴딩을 통해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기본 820ℓ 적재공간은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고, 2열 폴딩 시 1977ℓ로 확장된다. ⓒ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성능과 연비 향상을 달성했다. 그 결과 이전 모델 대비 각각 15마력과 2.0㎏·m 향상된 최고출력 202마력(3800rpm), 최대토크 45.0㎏·m의 성능, 복합연비 11.6㎞/ℓ를 달성했다. 최대토크 구간은 1600~2600rpm으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상영역에서 넉넉한 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신규 적용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7단 변속기보다 다단화돼 효율이 향상됐고, 변속감이 부드럽고 정숙성은 개선됐다. 폭넓은 기어비로 주행 시 효율적인 rpm도 유지한다.
키가 작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탑승이 가능하도록 문을 열면 전동식 사이드스텝이 마중을 나왔다. 더 블랙은 △전동식 파워 사이드스텝 △도어 스팟램프 △에어컨 습기 건조기 △테일게이트 LED 램프 등 전용 편의사양이 가치를 더욱 높여 준다.
시동을 걸면 큰 덩치와 다르게 조용했다. 그만큼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정차는 물론, 주행 등의 조건도 가리지 않았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올 뉴 렉스턴은 여유롭고 부드럽게 속도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엔진회전을 크게 높여 rpm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았을 때의 가속이 매끄러웠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더 빛을 발하는 올 뉴 렉스턴은 프레임 차체의 단단함이 주행 중 그대로 전달돼 안정감이 느껴졌으며, 저속에서 벗어나 고속주행에 들어갈 때의 승차감도 뛰어나다.

올 뉴 렉스턴은 차별화된 내외관 스타일링 업그레이드로 오너의 품격을 높였다. ⓒ 쌍용자동차
고속으로 달려도 실내에 느껴지는 속도감은 훨씬 낮게 다가왔고, 대형 SUV인 동시에 전고가 1825㎜인 탓에 고속에서 차선변경 할 때 뒤뚱거리며 불안하기 쉬운데, 올 뉴 렉스턴은 휘청거리는 커녕 인상적인 접지력을 자랑했다. 스티어링 휠은 좌우 출렁거림이 생기는 길을 지날 때 불안하지 않게 운전자 의지대로 잘 조향해줬다.
올 뉴 렉스턴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안전이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딥 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등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구체적으로 IACC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하며, 더불어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S)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 등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올 뉴 렉스턴에는 AI 기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이 신규 적용,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을 비롯한 원격제어와 보안, 차량 관리는 물론 국내 유일의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