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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 전조합원 특혜분양 사실로 드러나

잔여세대 전조합원들에게 우선분양…일반포항시민 불만 쌓여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03.10 13:38:24

포항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이 분양한 흥해 서희스트힐스 더캐슬 모델하우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전조합원 특혜 분양논란에 휩싸였던 포항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이하 남옥조합)이 결국 일부 미분양 세대를 전조합원에게 배정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포항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을 건설중인 남옥조합은 지난 2월 일부 미분양 잔여세대에 대해 조합원에서 탈락한 전조합원들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조합에 확인결과, 있지도 않은 준조합원이란 명분하에 전조합원들에게 미분양세대를 우선 배정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남옥조합측은 몇 세대가 준조합원들에게 배정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지만, 포항시 미분양 현황(1월31일 현재)에서 45세대가 미분양으로 나와 있고 3월5일 미분양 36세대에 대해 선착순분양을 실시한 것을 유추해 본다면 최소 9세대 이상이 전 조합원에게 특혜분양된 것을 알 수 있다.

​조합측의 이런 태도는 법적문제를 떠나 공정경쟁 사회에서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또한, 포항의 아파트분양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불이 붙어 신규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 천만원의 프리미엄(피)이 붙어 거래되는 상황에서 더욱 특혜 시비가 일수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5일 미분양 36세대에 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청약을 받아 모든 잔여세대에 대한 사전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포항 분양시장이 전국의 어느 곳보다 불이 붙은 상황에서 미분양 45세대 전체에 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을 했다고 해도 결과는 비슷했을 걸로 예상된다.

​포항시민 김모씨는 "포항시 내에서 짓는 아파트라면 모든 포항시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야 함에도 남옥지역주택조합은 자신들 입맛대로 특혜분양을 시도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 A씨는 "몇 년 동안 포항아파트 시장이 이토록 활성화되고 분양이 잘 된 적이 없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아파트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조합원들에게 먼저 계약을 해준다는 건 엄연한 특혜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잔여세대에 대한 사전예약이 5분 안에 모두 끝났다. 오는 11일 사전 예약 받은 분들에 대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잔여세대를 전 조합원들에 우선 배정한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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