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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美금리 진정에 기술주 급반등…테슬라 20%↑

WTI, 1.04 하락한 64.01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3.10 09:05:3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술·성장주가 급반등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0.30p(0.1%) 상승한 3만1832.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p(1.42%) 오른 38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p(3.69%) 폭등한 13,073.8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그동안 짓눌렀던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장중 1.6%를 넘었던 데서 이날 1.53%대로 하락했다.

미 재무부의 3년 만기 국채 입찰은 비교적 높은 응찰률을 기록해 금리를 안정시켰다. 응찰률이 2.69배로 전달 2.39배에 비해 높았다. 더 많은 투자자가 국채를 사기 위해 몰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재무부는 다음 날 10년물, 목요일에 30년물 등 국채 입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기물 입찰 결과에 따라 금리의 단기 방향성이 조금 더 뚜렷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이날 무려 19.6% 이상 폭등하며 그동안의 낙폭을 상당 수준 회복했다. 애플도 4%, 페이스북은 4.1% 오르는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보다는 안정을 찾는 양상"이라며 "10년물과 30년물 입찰이라는 시험대가 남아 있는 상태이기에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다음 날 부양책 법안을 다음 날 가결할 계획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법안 통과에 장애물이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전에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중에 미국인에 인당 1천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공급 차질 우려 완화와 달러 강세로 국제유가가 하락 양상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4달러(1.59%) 하락한 64.0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는 약 1.06% 하락한 배럴당 67.52달러로 집계됐다.

10일 발표될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재고는 텍사스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줄었지만, 점차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장은 평균 27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유 공장이 여전히 폐쇄돼있어 원유 공급이 늘 것이란 기대가 있다”며 “시장이 (원유 재고 감소)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마스 바르가 런던 PVM석유협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최근 구매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후티 반군의 석유 시설 공격도 설비에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던 만큼 공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없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0% 오른 1만4437.9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7% 상승한 6730.3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37% 오른 5724.97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61% 오른 3786.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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