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인이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1위는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달 중 미국 증권가 상장을 통해 수조원대 자금 수혈을 앞둔 쿠팡이 그 뒤를 맹추격 하고 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 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와이즈 리테일이 소비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 등 결제금액 표본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의 결제 추정금액은 2조 8056억원이었다.
2위는 쿠팡이었다. 결제 추정 금액 2조 4072억원으로 1위 네이버와 4000억원의 격차를 보였다.
네이버의 결체금액은 쇼핑(스마트스토어) 분야뿐 아니라 웹툰·음악·네이버페이 결제 금액의 합으로 추정됐다. 쿠팡 결제 추정금액은 이커머스사업에 배달앱 서비스 쿠팡이츠에서 결제한 금액이 더해졌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순위 그래프. ⓒ 와이즈앱·와이즈 리테일
해당 조사를 통해 결제금액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양강구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1위와 2위의 결제금액을 합친 금액(5조 2128억원)은 3위에 오른 이베이코리아부터 11번가, SSG.COM, 티몬 결제금액을 모두 합친 금액(3조 5232억원)보다 1.5배 가량 더 큰 규모였다.
네이버 결제금액을 바짝 뒤쫓고 있는 쿠팡은 이달 중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약 4조원대의 자금 수혈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소(NYSE)는 이달 11일(현지시각 10일) 쿠팡의 IPO(기업공개)가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쿠팡은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서류를 제출하고, 총 1억 2000만주의 보통주를 주당 27~30달러의 공모가로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이를 통해 최대 36억달러(1억2000만주x30달러, 약 4조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로켓 배송'을 내세운 쿠팡의 대규모 자금 확보 가능성에 이커머스 업계에는 '물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은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이미 강점으로 부각된 빠른 배송을 더욱 정교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 다각화 측면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업계 양대 축 중 하나인 네이버도 지난 2일 열린 '네이버 밋업'에서 '빠른 배송' 상품군 확대를 포함한 SME(중소상공인) 사업 맞춤형 물루 솔류션 다각화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