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11번째 현장 행보로 부산에서 진행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일정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지역균형 뉴딜 현장 방문으로, 인접한 자치단체가 초광역권으로 협력해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의 연대와 협력으로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균형뉴딜 2번째 행보로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해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에서 시찰했다. ⓒ 연합뉴스
'동남권 메가시티'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을 비전으로 '공항·철도·항만' 등 운송체계가 공간적으로 집적된 물류시스템인 '라이포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은 개별 시·도가 아닌 2개 이상의 시·도가 상생과 협력을 통한 '초광역 협력'이 핵심으로 앞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이 서로 힘을 합쳐 800만 시도민 공동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구축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부·울·경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현을 위한 △경제공동체 △생활공동체 △문화공동체 △행정공동체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4대 전략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오는 2040년에는 동남권 인구의 대폭 증가와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 등의 기대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부전역을 방문해 부전역 플랫폼에서 울산광역시장으로부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생활공동체 및 행정공동체 조성 방안을 청취한 후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생활공동체·행정공동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을 약속한다"며 "다른 권역들도 지역 특성에 맞게 초광역 협력을 통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고,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만나 세계적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신공항 효과를 높이고 동남권 경제생활 공동체 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해공 인프라를 더욱 긴밀히 연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