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 변성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변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연계된 발전 전략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 일자리 공항으로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 항만 입지형 산업들과 관광 마이스 산업의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이 비록 원안대로는 아니지만 국회 국토위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공항공사 설립 등 일부조항이 삭제되는 등 미흡한 부분은 추후 새 법안 등으로 보완해 나가고 민주당 정권과 저희들이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별법 추진과정에서 보듯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지역주의가 부산시민들에게 20여 년 간 희망고문을 해왔다"면서 "만약 야당시장이 들어서면 신공항을 추진은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환경영향평가와 예비타당선 조사 면제, 지역 기업 특혜 조항 등이 삭제된 특별법을 바라지 않는다"며 "원안대로 2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이며 부산시민들을 우롱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었다.
시당의 논평과는 달리 이날 국회 교통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정작 발목 잡기에 나선 것은 국민의힘 TK 측 의원들이었다. 회의장 문을 박차고 나가는가 하면, 가덕신공항 논의에 '대구,경북공항 특별법'을 요구하는 등 시종일관 방해 공작을 폈다. 하지만 앞도적인 국회 의석수를 가진 여당이 힘으로 밀어 부쳐 결국 '예타면제'와 부칙에 '김해신공항 폐지'를 관철시킬 수 있게 되었다.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발전의 마중물"이라며 "대동맥의 물줄기를 호남까지 영역을 넓혀야하고 가덕도 인근에 배후단지에서 생산과 포장, 배송까지 이뤄지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인재와 마이스 산업 육성책도 뒤따라야 가덕신공항이 부산을 싱가폴과 두바이처럼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자질은 계획을 실현해나가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정 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시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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