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덕신공항특별법,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지난 19일 진통 끝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TK를 기반으로 하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가는 등에 거쎈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절대 다수 의석수를 차지하는 여당의 힘으로 이제 가덕신공항 시대가 열리게 됐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특별법 통과로 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가 가덕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됨으로써 조기착공의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해신공항도 부칙에 사실상 폐기가 명기됨으로써 가덕신공항 건설에 장애물이 사라졌다는 점도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지난 2년여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하면서 그 누구보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 온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부산시 공무원들과 함께 수십여 차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정계와 국토부 등 정부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데 앞장섰다. 특별법 통과가 있기 하루 전 "예타면제 등 알맹이가 빠진 채 통과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선거운동을 멈추고 국회정문 앞을 찾아 이틀 간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기 건설' 조항이 엑스포 개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첫 논의 때부터 빠졌다"며 "가덕신공항만을 전담하는 별도의 공항공사 설립 조항이 삭제된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모적인 정치 논쟁으로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오랜 기간 답보 상태로 놓이게 됐다"며 "향후 가덕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이런 미비점이 보완돼 부산월드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고 부산이 동북아의 해양수도, 세계적 물류허브로 성장하는데 지장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 후보는 "그동안 가덕신공항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번번이 좌절되는 등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 힘 세력의 반대 때문에 20여년을 허송세월해 왔다"면서 "이번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에도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을 같이 상정하는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반대가 여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지역공항 건설 사업이 아니라 동남권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주인공으로 도약할 수 있는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경제체질 개선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건설로 인한 직접적인 취업유발 인원만 53만 명 이상, 건설업·물류업· 항공산업 등 유관 업계에 미치는 일자리 효과도 매우 크다. 일자리 공항, 세계적인 물류허브 공항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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