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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논란에…카카오·네이버, AI 윤리 강화 앞장

카카오, 전 직원 대상 AI 윤리 교육…네이버 'AI 윤리 준칙' 발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2.17 18:29:46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윤리 강화에 앞장섰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AI 윤리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 각 사


최근 AI 챗봇 '이루다'의 혐오‧차별적인 표현, 이루다에 대한 이용자의 성희롱성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국내 IT 기업들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17일 카카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을 진행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이소라 카카오 성장문화팀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카카오의 노력이 반영된 사례"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AI 알고리즘 윤리를 비롯한 카카오의 윤리경영 원칙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네이버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공개했다. 이는 2018년부터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네이버 AI 윤리 준칙에는 AI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네이버의 기업철학을 반영했다. SAPI는 법학, 공학 등 여러 학문분야의 협력을 통해 AI와 관련된 융합 연구를 하는 서울대 산하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네이버는 이날 SAPI와 '인공지능 윤리: 원칙을 넘어 실천으로 - 현장에서 논하는 AI 윤리' 웨비나를 공동 개최하고, 네이버 AI 윤리 준칙의 배경과 내용, 실천 방안 등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AI의 사회적 요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네이버가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기업 철학도 고려해 'AI 윤리 준칙'을 설계했다. 

향후 AI 윤리 준칙의 실천, 사례 발굴과 개선에 있어서도 학계와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
아울러 유연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해, 프로젝트 진행이나 서비스 개발 시에 사안을 중심으로 문의하고,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대섭 네이버 Agenda Research 책임리더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학계와 계속 협업하고,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축적하며,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향으로 준칙을 더욱 구체화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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