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절반 가량 줄였다. 화물 운송 확대 등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구노력의 결실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703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85.5% 개선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3.9% 감소한 3조5599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2648억원으로 65.3%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무급휴직과 해외조직 축소, 화물기 가동률 제고 등 자구노력을 실시해 1년 전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화물 공급 부족이 지속되자 화물 수송을 적극 확대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화물 매출이 64% 증가하며 여객 수요 부진을 메웠다. 화물 부문 매출은 역대 최대인 2조1432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총 849편을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추가로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79% 감소했으나, 특별 전세기 운항을 통한 대체 활로를 확보하고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등의 관광상품을 기획하며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변화에 따른 여객 회복 속도에 맞춰 노선을 전략적으로 확대 운항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잠시 주춤했으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한 직원들 덕분에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며 국가별 입국 제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회복돼 흑자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