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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단체들, 차기 리더 선임 작업 본격 착수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후임으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거론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2.16 10:54:53
[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차기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하 대한상의)으로 단독 추대된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등 국내 대표 경제단체들도 차기 리더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사의를 표한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후임으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대연) 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 연합뉴스


이동근 현대연 원장은 손경식 경총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을 당시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종합 경제단체로 경총의 위상을 높이려는 손 회장의 목표를 뒷받침할 적임자로 꼽힌다.

앞서 이 원장은 2018년에도 경총 부회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이 원장이 당시 현대연 원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총 부회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이 원장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쳐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총은 오는 17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김용근 부회장의 후임 문제를 논의한 후 24일 총회에서 후임자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유력 무협 회장 후보

같은 날 재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무협 회장 후보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 연합뉴스


그간 무협은 약 15년 간 정부 관료 출신이 수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무협 회장단은 이번엔 민간 출신 인물이 협회장을 맡아야 하며, 국내외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구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구 회장이 차기 무협 회장으로 선임될 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후 15년 만에 민간기업 출신 수장이 무협 회장을 맡게 된다.

또한 대를 잇는 무협 회장도 탄생될 전망이다. 이는 구 회장의 아버지인 고 구평회 LS그룹 명예회장도 지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무협 회장을 역임한 바 있기 때문.

무협은 16일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뒤 오는 19일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한다. 이후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오는 26일 허창수 회장의 후임인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을 위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허 회장의 거취에 대해 뚜렷한 발표가 없으며, 후임이 누가 될지도 알려진 게 전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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