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199820, 대표이사 강동욱)은 올해 미국 이튼(Eaton)사 향 공급 확대로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이 이튼(Eaton)사에 공급하는 AFCI PCB ASSEMBLY. ⓒ 제일전기공업
제일전기공업은 이튼사 AFCI(Arc Fault Circuit Interrupter, 아크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인쇄 회로 기판(PCB Assembly)에 대한 공급 확대 요청에 따라 향후 6개월 예측 수요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FCI PCB는 전기화재방지를 목적으로 시설하는 AFCI의 핵심부품으로, 유해한 아크를 감지해 선로를 차단한다.
제일전기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이튼의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나 남미의 제품 조달처로부터 제품을 원활히 공급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기간 제일전기공업이 이튼의 AFCI에 적용되는 핵심 제품을 차질 없이 꾸준히 공급한 결과, 이튼이 북미 AFCI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 장악력을 키운 계기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은 이튼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11월 PCB Assembly 자동 생산 라인 확장에 돌입해 지난 1월 말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제일전기공업의 이튼향 PCB Assembly 생산 능력은 월 65만 개 수준에서 90만 개 수준으로 약 30% 증가했다.
한편, 제일전기공업은 이날 오전 10시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8%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