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1'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3개월간 이통 3사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가 지난해 10월30일 먼저 출시됐다. 이어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미니는 한 달 정도 지난 11월20일 내놓았다.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로 5G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월 대비 94만8385명 증가하며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120만대를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 삼성전자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도 출시 초기 순항 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1 시리즈의 이달 8일까지 국내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에 약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출시 시기가 겹쳐 판매 부진을 겪었지만, 갤럭시 S21은 출고가가 전작보다 낮은데다 이통 3사가 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면서 수요가 늘었다.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출고가가 100만원 이하인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개별 모델의 경우 '갤럭시 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 색상,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새롭게 선보인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이 약 30%에 달했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며,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의 '알뜰폰+자급제' 조합 인기가 아이폰12에 이어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이어지면서 알뜰폰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911만1285명으로 전월보다 11만1838명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KT엠모바일에 따르면 자급제 단말 고객 확보를 위한 요금 정책 및 프로모션의 성과로 갤럭시 S21 출시 이후 자체 주력 요금제 일 평균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