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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비대면' 날개 단 카카오, 연매출 4조원 달성

2019년 대비 매출 35% 증가…'톡비즈' 효자 노릇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2.09 11:49:53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비대면 수혜'로 연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4조원, 영업익 4000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 연합뉴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연간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보다 각각 35%, 12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14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45.7%, 88.3% 성장했다.

◆"올해 톡비즈 성장률 50% 예상"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70억원에 달한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603억원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톡비즈 성장률은 사업 기반 확대로 약 50% 정도로 공격적으로 잡고 있다"며 "현재 확대되는 추세를 봤을 땐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광고 사업인 비즈보드는 국내 광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지난해 12월 일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10억원을 달성했다.

여 대표는 "46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에 광고 기술을 접목해 적은 금액으로도 효율 높은 캠페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널 매출은 42% 증가했다. 3월부터 회원가입, 예약, 구매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도구를 차례로 도입되면서 카카오톡 채널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의 경우 지난해 거래액이 60% 이상 성장했다. 플랫폼별로는 선물하기 52%, 톡 스토어 292% 성장해 전체 커머스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플랫폼별 이용자 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2173만명, 톡스토어 1200만명 이상, 카카오메이커스는 660만명이다. 상품라인업 강화를 통한 이용자 저변이 확대된 것에 기인하는 성과로 분석된다.

◆'모빌리티·카카오페이' 신사업 성장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모빌리티 누적 가입자가 2800만명"이라며 "카카오T 블루는 연말 기준 1만6000대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카카오T 블루 외에도 카카오 주차는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코엑스 주차까지 영역을 넓혔다.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67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19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320만 계좌가 개설됐다. 12월 한달에만 960만건 이상의 펀드투자가 이뤄졌으며 투자자는 120만명을 돌파했다.

여 대표는 "올해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위탁매매 서비스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 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겠다"며 "송금과 결제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반기 출시 준비"

이날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 지연에 대해 금융 당국 간 소통 문제일 뿐 결격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를 신청했으나, 대주주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못해 보류 중인 상태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2대 주주 제재 확인 요청과 관련해 금융 당국 간 소통 지연으로 아직 심사 중"이라며 "과정상 문제일 뿐 카카오페이 자체적으로 마이데이터 라이선스에 결격 사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금융 당국 간 협조가 완료돼 본허가 승인을 받으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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