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LG화학, 글로벌 테크센터 확대 "현지 고객 밀착 지원"
LG화학(051910)이 고객의 고충이나 불만사항을 해결하는 글로벌 테크센터를 확대한다. 현지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을 밀착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장쑤성 우시시와 테크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테크센터는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사·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설비 개조에 이르기까지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전문 조직이다.
고객의 소리(VOC)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제기하는 페인포인트를 기반으로 문제점 및 성능 등이 개선된 제품을 먼저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우시시 까오신구에 현지 고객 기술 지원과 개발 업무 등을 전담하는 화동 테크센터를 건설한다. 우시시는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부지와 인프라 등을 적극 지원한다. 해당 테크센터는 올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내년 5월경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LG화학의 화동 테크센터 조감도. ⓒ LG화학
화동 테크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약 1만㎡(약 3000평, 중국 건축법 기준) 규모로 고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실제 고객이 갖고 있는 양산설비와 동등한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공 및 첨단 분석 설비에만 약 90억원이 투입되며, 현지 채용 포함 소속 연구인력의 절반을 석사 이상으로 구성해 중견기업 연구소 이상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압출가공, 사출기술 등의 응용기술팀과 PO(폴리올레핀), ABS(고기능합성수지), SAP(고흡수성수지), HPM(고기능수지) 등 주요 제품별 전담 조직을 포함해 약 6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하며 고객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LG화학은 이번 화동 테크센터가 완공되면 아시아 3각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또 기존 화남 테크센터와 더불어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경기도 오산 테크센터(2019년 신축)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화남 테크센터(2015년 설립)를 운영 중이다.
LG화학은 향후 석유화학 및 관련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글로벌 고객 대응을 위한 미주, 유럽 지역으로 글로벌 테크센터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 선박 5척 2562억원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중형 선박 5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유럽 소재 선사와 각각 중형 LPG운반선 2척, PC선 3척 등 총 5척에 대한 2억3000만달러(약 2562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 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계약에는 동일한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해당 LPG운반선과 PC선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LPG선 22척 가운데 95%인 21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 최우선"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이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경영 방침에 있어 생산보다 안전을 앞에 두면서, 계속되는 사고사에 붙여진 '안전불감증'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작업 중지권을 직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최 회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다"며 "이는 직원들의 권리로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는 것은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7~8일 포항, 광양제철소 등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포스코
최 회장은 올 초 신년사 및 제철소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생산우선'에서 '안전우선' 프로세스로의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히 시행 △안전신문고 신설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사 안전 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을 6대 중점 안전 관리 대책을 즉시 시행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약 1조3157억원을 투자해왔다. 올해부터는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