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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국 세제 수입 증가…소비자가격 최대 31%↑

소비자원 "같은 수입 세제 제품 온라인 가격차 최대 4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2.02 10:32:58
[프라임경제] FTA 체결국으로부터 세제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입한 세제의 소비자가격도 11%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수입 세제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소비자인식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제 주요 수입국인 중국, 미국, 독일,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75.5%를 차지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나온 현상이다.

이들 중 미국산 세제는 지난 2019년 기준 100mL당 2166원의 가격을 기록해 2017년 대비 3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산은 100mL 당 2053원으로 약 11.0% 올랐다.

세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온라인으로 세탁세제·섬유유연제를 구매한 비율은 2015년 대비 4.3%p(16.4%→20.7%), 주방세제는 동 기간 4.9%p(21.0%→2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소비자원


수입 세탁세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구매실태 및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3%(157명)가 최근 3개월 이내에 수입 세탁세제를 구매했고 62.3%(167명)가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매 채널로는 응답자의 52.0%(156명)는 대형마트에서, 44.0%(132명)는 국내 전자상거래로 구매했다고 응답했고, 제품의 수입국은 50.7%(152명)가 미국, 25.3%(76명)가 EU라고 응답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산 수입 세제 10개 제품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해 보니 8개는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최대 78% 비쌌다. 또 10개 중 7개는 같은 제품이지만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2~4배 났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판매 사이트별 소비자가격 차이가 크고, 배송비와 할인 등 여러 가격 변동 요인이 있으므로 구매 전 판매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응답자의 71.4%(242명)가 수입 세탁세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품질과 다양성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70.4%(211명), 57.0%(171명)인 반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3.6%(71명)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입 세제를 사용할 때 사후서비스(20.0%)와 피해 발생 시 보상(19.3%) 문제가 우려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안전·위생, 품질(각각 15.0%) 문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응답자들이 수입 세제 관련 소비자 문제 발생 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소비재의 소비자후생 효과 분석을 위해 품목별 조사 및 가격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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