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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만으론 부족한 이통 3사, 신사업 찾아 나서

KT '한국판 넷플릭스' · SKT '플라잉카' · LGU+ '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1.29 17:16:46
[프라임경제] KT(030200)·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 이통 3사는 탈(脫) 통신을 가속화하면서 신사업을 찾아 나섰다.

◆KT, 콘텐츠 전문 법인 설립…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KT는 '한국판 넷플릭스'를 만들 계획이다.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KT는 2019년 11월 말 기존의 '올레tv모바일'을 'Seezn(시즌)'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했다. 올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모아 콘텐츠 전문 기업을 설립한다. ⓒ KT


KT의 주요 콘텐츠 서비스는 △지니뮤직(음악) △스토리위즈(웹소설·웹툰) △시즌(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등이 있다. KT는 올레tv, KT스카이라이프, HCN 등에서 1259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 스튜디오지니 초대 대표이사로는 KT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인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다.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I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티맵모빌리티' 출범…차세대 모빌리티 확산

SK텔레콤은 지난해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를 출범시키면서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는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이 목표다. 

우버는 SK텔레콤과 손잡고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를,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에 도전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이 추진하는 UAM 서비스 조감도. 김포공항에 구축을 검토 중인 '버티허브(Verti-hub)'는 UAM용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의 상위개념으로, UAM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은 '플라잉카' 시대를 선도할 K-UAM 드림팀도 결성했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을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로,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교통연구원과 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UAM·지상교통 연계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황현식號, 신사업 직접 챙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조직개편을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신년메시지를 말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컨슈머사업부문 산하 컨슈머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했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통신사업에서는 질적 성장 체계를 탄탄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슈머사업에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광고·구독형서비스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하고, 기업사업에서는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해 사업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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