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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고 신축현장 "안전대책 전무한 채 공사 강행"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식사 및 일부 인력 낮부터 음주 의혹 등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01.29 09:43:37

포항 경북과학고 2023년 개교예정인 신축공사장에서 각종 안전대책을 무시한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권영대 기자



[프라임경제] 경북 포항 경북과학고 2023년 개교예정인 신축공사장에서 각종 안전대책을 무시한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교육당국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첫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경북과학고는 최근 사무실용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건물 기초를 세우기 위한 벌목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26일과 27일 현장에는 벌목과 평탄화 등을 위한 굴삭기작업자만 자리를 지킨 채 작업에 임하고 있을 뿐 당연히 있어야 할 안전 관리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중장비 작업반경과 사무실용 컨테이너 사이에 제대로 된 안전거리 확보와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안전바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또한,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6일부터 가구당 1명씩 의무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작하는 등 긴급행정명령이 발동된 상황인데도 이곳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도 무시한 채 점심시간 2평 남짓한 좁은 컨테이너사무실에서 5~6명 정도가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과학고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에는 있는 공사안내판이 이곳 현장에는 온데 간데 없었으며, 현장인력 일부는 낮부터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리감독관청인 경북교육청의 업무태만에 대한 비난까지도 일고 있다.

포항시민 A씨는 "근처를 지나가다 나무를 벌목하는 현장을 보긴 했는데 현장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 공사안내표지판도 없고 해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무관청인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공사안내판 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건 아직 공사현장 조성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다. 사토 등을 드러내고 현장 조성이 되면 설치할 예정이다. 지금은 임업폐기물을 치우고 하느라 중장비가 배치돼 있는데 안전관리자가 제대로 배치돼 있지 않다면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포항시 우현동에 건립된 경북과학고등학교는 지곡동에 신규부지를 마련하고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부지면적 3만3089㎡, 연면적 1만5803.5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9학급 1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최첨단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축되는 교육공간은 실험·실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부지면적 3만3089㎡에 연면적 1만5803.54㎡,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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