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SDI(006400)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배터리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의 연 매출을 달성했다.
28일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1조2948억원, 영업이익 67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2%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자동차 배터리와 ESS 등 판매 증대 영향이 주효했다. 특히 에너지(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4분기 들어 흑자전환했다. 4분기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1년 전에는 영업손실 105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자동차 배터리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4분기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한 815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해 ESS, 소형전지, 반도체∙OLED 소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로 전망했다.
ESS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봤다.
소형전지 시장 역시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셀 규모를 예상했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OLED 소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