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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한화시스템·SK종합화학·효성티앤씨 등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1.28 10:16:11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한화시스템, 미래 모빌리티 힘 준다…공항공사·SKT·교통연 MOU

한화시스템(272210)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모델 및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017670)·한국교통연구원과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4개사는 이번 협약으로 UAM 기체개발과 함께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UAM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 UAM 기체 버터플라이. ⓒ 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는 한화시스템의 센서·레이다·항공전자 기술과 저소음·고효율의 최적 속도를 내는 틸트로터 기술이 적용됐다. 100% 전기로 구동돼 친환경적이며, 활주로가 필요없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타입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기체·항행교통 기술 및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의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해 국내 UAM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ESG 강화나서

SK종합화학이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미국 열분해유 전문 생산 업체인 브라이트마크와 손잡았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7일 브라이트마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국내 첫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이트마크는 폐플라스틱과 같은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폐자원으로부터 재생 연료, 천연 가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자 보유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및 후처리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열분해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사업성 확보 방안 검토를 완료할 방침이다.

열분해유 제조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열분해유 생산 공정 도식표. ⓒ SK종합화학


특히,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의 정밀화학 기술을 활용해 열분해유로 나프타를 대체해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 중으로 향후 시너지가 예상된다.

◆"버려진 페트병, 새옷으로 변신" 효성티앤씨 '리젠서울' 추진

효성티앤씨(298020)가 폐페트병을 재활용 섬유로 재탄생 시키는 '리젠' 프로젝트를 서울로 확대한다.

28일 효성티앤씨는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이 같은 '리젠서울'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남구 등에서 나온 폐페트병은 친환경 가방과 의류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울시는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을 통해 투명 폐페트병 별도 배출을 유인하고 분리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양질의 플레이크(분쇄된 페트병 조각)로 만들어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서울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와 상생 협력 관계에 있는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인 플리츠마마는 리젠 서울을 활용해 친환경 가방과 의류를 출시해 판매한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올 상반기까지 1차로 약 100톤 규모의 리젠서울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후 투명 폐페트병 분리 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리젠서울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리츠마마를 비롯한 친환경 벤처 및 스타트업들을 육성해 친환경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 출시를 지원할 전략이다.

리젠서울 포스터. ⓒ효성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2월 제주특별자치도∙제주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제주'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리젠제주로 만든 플리츠마마의 친환경 가방과 의류는 출시 즉시 잇따라 완판 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리젠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협업해 의류와 액세서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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