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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읍, 국내 최고의 '명품도시' 부푼 꿈 실현

총 사업비 1420억원 투입…급성장에 걸맞은 생활인프라 확충 박차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1.26 19:31:06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1단계 아쿠아드림파크(수영교육타운) 조감도. ⓒ 기장군

[프라임경제] 부산 기장군이 '명품도시 정관읍' 건설을 선언했다. 2010년 2만 3000명에 불과하던 정관읍 인구가 지난해 12월말 기준, 8만2000명로 10년 만에 3배가 훌쩍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기장군은 정관읍에 추진 중인 각종 복지·문화·교육·체육 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쉴자리 조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정관읍사무소 별관 신청사(정관읍 교육행복센터) 건립(군비 47억원)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국비 60억원, 시비 45억원, 군비 1022억원) △좌광천 건강 30리길 완성(군비 59억원) △정관 제척지 하수관로 신설(국비 129억원, 시비 31억원, 군비 31억원) 등이다.

소요되는 예산이 무려 1424억원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진행 중인 사업들이 모두 완성되고 나면 인구 8만명의 정관읍 주민들은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정주여건을 갖게 될 전망이다.

정관읍사무소 별관 신청사(정관읍 교육행복센터) 건립

정관읍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별관 신청사 건립이 마무리단계다. 지상 4층, 연면적 1599.76㎡ 규모의 별관 교육행복센터 신청사는 2019년 9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드림스타트센터, 돌봄센터, 거점영어센터, 체력단련실, 소강의실 등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민의 생활과 행정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1127억원을 투입해 공공편익시설인 스포츠·교육·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빛·물·꿈'을 3단계 테마로 구분해 단계별로 진행되며, 2023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을 테마로 1단계 사업인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조성사업'(수영교육타운)은 총사업비 46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약 1만 1000㎡ 규모의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요가·필라테스 교실 등이 들어서는 실내복합수영센터다.

국내 최대 규모인 22레인의 생존·생활수영 교육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야외에는 396㎡ 규모의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꿈'을 테마로 하는 2단계 사업인 '정관에듀파크 조성사업'(교육문화타운)은 총사업비 41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약 1만 1000㎡ 규모로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체험 학습장이 들어서는 교육문화복합센터다. 세부 시설로 최첨단 도서관, 거점영어센터, 돌봄교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다양한 주민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교실, 전시공간, 약 500석 규모의 '실내아트홀'이 들어설 예정이다.

'빛' 3단계 사업인 '정관스포츠힐링파크 조성사업'(체육문화타운)은 총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군민의 야외생활체육과 스포츠행사 등 종합운동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의 힐링 및 여가공간으로 24시간 개방하는 빛 테마 산책로, 장미공원,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갖춰진다.

◆'좌광천 건강 30리길'병산저수지~좌광천~임랑해수욕장 연결

'방치된 하천변 황무지를 갈아 엎어서 옥토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발상에서 시작 돼 올해 완성된다. 2011년 계획한지 10여년만이다. 좌광천 30리길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따라 병산저수지 일원 산책로가 조성되고 좌광천 교각하부 사물탕(四物湯) 보약공원이 만들어 진다. 또 형진교 하부에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 하는 생활 체육 공간, 산수유길 조성, 구목정공원 및 윗골공원 장미터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2단계 에듀파크(교육문화타운) 조감도. ⓒ 기장군.

병산저수지 일원 산책로 조성

정관읍 병산저수지 일원에 조성중인 산책로는 기존 조성된 좌광천 산책로 구간과 연계해 총사업비 59억원(군비)을 투입해 총길이 2km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좌광천과 병산저수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우선 조성했다. 2019년부터는 위·수탁 협약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에서 병산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 공간 확보를 위한 수변 위를 추가 조성 중이다.

사물탕(四物湯) 보약공원 조성  

좌광천 효자길 구간 중 교각하부 20개소 경사면에 사물탕(四物湯) 보약공원이다. 방치된 교각 하부 블록 콘크리트 경사면에 흙을 채우고 녹화사업을 벌여 산책과 운동 중 교각하부 그늘에서 쉬는 주민들에게 약초의 기운과 향기 가득한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다. 

올해 6월 준공 예정으로 사물탕 약초 4만본을 식재한다. 사물탕은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지황의 뿌리를 쪄서 말린 한약재)으로 처방되며 우리 몸의 혈액을 보충해주고 성장 발육과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 주는 보약재다.
 
정관 제척지 하수관로 신설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 목표다. 정관 제척지 하수관로가 신설되면 산막·병산마을 외 8개소에서 발생되는 생활오수의 좌광천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좌광천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심 내 공원형 하천인 좌광천을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계속해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망월산은 부산, 양산, 울산, 기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정관신도시와 이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으로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모전공원 일원 '빛테마 장미터널로드'는 빛과 장미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테마길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여가 및 감성체험 공간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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