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지회가 26일부터 이케아 광명점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근무형태 조정과 휴게시간 보장 등을 두고 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케아 측은 "노조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케아 노조는 이날 오전 이케아 광명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케아 경영진은 일부 (근로 조건) 개선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논의만 하자고 하면서 정확한 입장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며 "책임성 없는 교섭으로 시간 끌기 교섭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일 최소 6시간 이상 보장으로 출근일수 조정 △보편적 휴게시간 보장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무상급식 제공 △병가제도 확대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지회가 26일부터 이케아 광명점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은 이케아 노조가 지난달 17일 파업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이케아 노조
핵심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기흥점 등으로 농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24일~27일에는 파업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이케아 코리아는 2020년 2월 노조 설립 이래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성실하게 임해왔다는 입장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30여 차례의 교섭을 통해 89개 조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으며, 노조의 계속적인 쟁의활동과 지난해 12월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파업 이후에도 서로의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진성성 있는 자세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핵심 쟁점에 대해 상당한 조율을 거쳐 의견을 접근, 현재 언제든지 그 시행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가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합의안에 대해 사측이 적용시점을 늦추기 위한 시도를 하거나, 구체적인 약속을 거부하고 있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명백하게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28일에도 노조과 상당부분의 핵심안건에 대한 조율을 위한 교섭이 예정돼 있으며, 이케아 코리아는 이에 하루 빨리 최종 합의를 이뤄 모든 코워커를 위한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자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