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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현대로템·롯데케미칼·삼성중공업 등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1.26 11:27:31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완료

현대로템(064350)이 전장에서 우리 육군 부대를 지휘 통제할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12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국방규격화를 마쳤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공유해 이동 중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육군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 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보병전투용인 차륜형장갑차(K808)를 계열화한 차량이다. 산악지형과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피탄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조절장치, 도하용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했다. 또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를 적용해 전투 생존력을 높였다.

아울러 차량 내부에 첨단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이 설치돼 있어 이동 중에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투지휘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실시간으로 정밀한 군사작전을 지시하기 위해 고정된 장소에 지휘소를 설치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고를 높여 승무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차량 상부에 지휘용 천막을 적재해 별도 후송 차량 없이 신속하게 지휘소를 설치할 수 있다. 보조 발전기도 구비돼 있어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전투지휘통제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국산화율이 부품수 기준 약 98%에 달한다. 높은 국산화율로 고장이 발생해도 원활하게 군수 지원이 가능해 작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양산 사업이 예정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로템 의료용 키트를 배치한 차륜형의무후송차량도 개발 중에 있다.

또 군 소요에 맞춰 다양한 무장 시스템 탑재가 가능하도록 성능개량과 계열화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 EOA 증설

롯데케미칼(011170)이 여수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EOA(산화에틸렌유도체, Ethylene Oxide Adduct)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1위, 세계 2위의 EOA 시장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에틸렌 원료로 생산되는 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감수제의 원료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투입할 경우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이 30% 저감되며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여준다. 또한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유지해 장거리 운송을 가능케 하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다.

롯데케미칼 신규 EOA 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증설된 EOA 공장은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자해 여수 4공장 내에 연산 10만톤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지난 2019년 8월 착공해 올해 1월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의 기존 EOA 생산량은 여수공장 13만톤, 대산공장 5만톤, 중국 가흥공장 5만톤 등 연간 총 23만톤으로, 이번 여수공장 증설에 따라 33만톤으로 증가했다.

신규 EOA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해 자동 제어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부재료 관리부터 제품 생산 및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에 수동으로 일평균 4~5시간 걸려 투입하던 촉매를 자동∙정량으로 투입하는 설비를 도입하여 생산성과 품질의 균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설비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정 과정의 위험 요소나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분석, 조치함으로써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된 생산환경을 구현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重, 2292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010140)이 올 들어 두 번째 수주 계약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2292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를 한번에 1만3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각종 연료 절감장치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탑재로 경제적 운항이 가능한 고효율 스마트 선박이다.

특히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LNG운반선 1척 계약으로 올해 첫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형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까지 따내며 1월에만 총 4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1분기 누계 수주 실적이 3억 달러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긍정적인 첫 시작을 보이면서 향후 수주에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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