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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선전' 넷플릭스, 전세계 유료 가입자 2억명 돌파

작년 4Q 매출 전년比 24%↑…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7700억 투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1.20 10:26:09
[프라임경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억명을 돌파했다.

ⓒ 넷플릭스


20일 넷플릭스는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유료 구독 가구 순증치는 역대 최대인 3700만개며,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0억 달러(한화 약 27조5625억원), 영업 이익은 76% 증가한 46억달러(약 5조715억원)다. 

아울러 82억달러(약 9조405억원)의 현금과 7억5000만달러(약 8268억원)의 미사용 신용공여를 기반으로 향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해졌다. 올해부터는 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실적에서 전 세계 유료 구독 가구 수 2억개 돌파, 해외 대표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 가구는 전 분기 대비 약 850만개가 늘어 사상 처음으로 2억개를 넘어섰다. 

APAC(아시아 태평양)은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지난 4분기 동안 930만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이끌어냈다. 

지역별 유료 구독 가구 현황은 △UCAN(북미) 7394만개(전년 동기 대비 9.2%↑) △APAC(아시아 태평양) 2549만개(57.1%↑)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6670만개(28.81%↑) △LATAM(라틴 아메리카) 3754만개(19.47%↑)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제작한 '스위트홈'이 거둔 성과도 실적 발표에 포함됐다. 

ⓒ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12월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평범한 사람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강렬한 비주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스위트홈을 선택해 시청했다. 

스위트홈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1800만)' '셀레나(2500만)'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 등 넷플릭스가 같은 시기에 공개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2200만 이상의 넷플릭스 유료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빚어낸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즐거움과 스릴을 만끽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가들과 함께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면서 한국과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부터 CJ ENM, JTBC 등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 협력하며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원을 투자하며 창작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발굴·투자·지원 등 업무를 전담하는 새로운 법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가 한국 창작 생태계에 더욱 장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초석으로 콘텐츠 스튜디오 두 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 넷플릭스


올해 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 두 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튜디오 임대 계약은 약 7700억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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