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헬로 카봇' 16일 온라인 공연…23일에도 진행

지난 16일 헬로 카봇 뮤지컬이 진행됐다. ⓒ 하쿠나마타타

[프라임경제]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공연장을 가지 못한 기간이 1년을 넘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 뮤지컬 '헬로 카봇 시즌 5 별똥별을 지켜라!'가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23일 재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에 열린 뮤지컬을 통해 카봇 친구들을 만난 어린이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내내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즐거움을 표출했다.

또한 부모들도 자녀들이 관람을 기다리는 동안 온라인에 접속하고, 모니터를 점검하는 등 집안 공연장을 준비하면서 직접 공연을 올리는 것처럼 뿌듯함을 느꼈다.

다만 일부 이용객들이 온라인 접속 과정에서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저작권 방지를 이유로 연동이 차단된 네이버 브이라이브 시스템에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제작사 측에선 시스템 문제로 원활한 공연 관람을 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오는 23일 실시간 재중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선 오는 23일에도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하쿠나마타타

제작사 측에선 "온라인 공연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가는 수고는 덜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갈아타는 데 능숙해져야 하는 숙제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 시도가 매우 의미 있는 계기인 만큼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경험·피드백을 놓치지 않고 갈무리해서 미래 공연 환경에 좋은 자양분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공연장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온라인 방식으로도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