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20년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 판매실적(26만705대)이었던 2018년 기록을 경신했다.
이를 두고 자동차업계는 코로나19라는 복병에도 국내 수입차시장이 커진 이유로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소비자들이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자동차가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강조된 것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수입브랜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여가시간 증가 및 보복소비 현상에 편승하기 위해 신차 출시 러시(Rush)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난해 대거 진행하기도 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1~12월 연간 누적대수는 2019년(24만4780대) 보다 12.3% 증가한 27만4859대로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수입차 판매가 고속질주를 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해 1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1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1만대 클럽'에 무려 7개 브랜드가 가입됐다. 2019년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3곳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020년 수입차시장이 상당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음을 반증한다.

사진 속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해 1만대 클럽에 가입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MINI까지 총 7곳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3년 연속 7만대를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879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으며 △BMW 5만8393대 △아우디 2만5513대 △폭스바겐 1만7615대 △볼보 1만2798대 △쉐보레 1만2455대 △미니 1만1245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렉서스 8911대 △지프 8753대 △포르쉐 7779대 △포드 7069대 △토요타 6154대 △랜드로버 4801대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20년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1만321대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835대) 순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8만1062대(65.9%) △2000~3000cc 미만 6만8826대(25.0%) △3000~4000cc 미만 1만9023대(6.9%) △4000cc 이상 2591대(0.9%) △기타(전기차) 3357대(1.2%)다.
아울러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22만1141대(80.5%)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7만4859대 중 개인구매가 17만5681대로 63.9%, 법인구매가 9만9178대로 36.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서울 △부산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부산 △대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1월(2만7436대) 보다 14.5% 증가, 2019년 12월(3만72대) 보다 4.5% 증가한 3만1419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