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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중화 원년…날개 단 배터리 3사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 낙관적 전망에 주가도 긍정적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1.05 17:02:43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인 폭스바겐 ID.4.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프라임경제] 올해 화석연료 대신 배터리를 충전해 달리는 전기차 보급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를 양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 3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신형 전기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신형 전기차에는 국내 기업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이오닉5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단독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상반기 선보일 신형 전기차 모델에도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Y와 폭스바겐 ID.4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가 들어갈 예정이다.

신형 전기차의 등장에 따라 국내 대표 배터리 3사의 주가는 기대를 등에 업고 나날이 큰폭 상승 중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배터리 판매량도 증가, 이는 곧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힘을 얻고 있어서다. 

아직 상장 전인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이날 기준 각각 최고 68만2000원, 25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LG화학(051910)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독립했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는 공식적으로 수주잔고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 160조원, 삼성SDI 60조원, SK이노베이션 5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기본 대규모 공급 체결 후 거래처 생산 계획에 따라 납품하는 식으로 물량을 확정하지 않고 있으며 통상 경쟁력을 위해 수주 관련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흐름에 따른 전기차 수요가 늘어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배터리 3사는 차세대 배터리인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에 니켈 비중을 늘린 것으로,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배터리 활용성이 개선돼 전기차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함량 90%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삼성SDI는 니켈 함량 91%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NCM구반반(니켈 90%, 코발트 5%, 망간 5%로 배합한 양극) 등 고니켈 양극을 적용한 배터리를 내세우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에 힘입어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고 ESS 시장 역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수요 확대에 따라 지속 확대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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