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4일 오전 방역물품을 실은 보건소 구급차가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지역 1212번∼1215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26명, 3일 74명에 이어 4일 오후 2시까지 4명의 확진자 발생이다.
이는 에버그린 요양원과 청사교회 등에 이어 최근 효정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효정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와 종사자 68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요양병원이 또 다른 집단감염의 지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효정요양병원에서는 2일 7명, 3일 58명, 4일 오후 2시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입원환자는 53명(본관 5층 51명, 본관 1층 2명), 직원 11명(간호사 2명, 조무사 1명, 간병인 1명, 요양보호사 2명, 기타 2명), 가족 지인 등 4명이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우선 병원 전체에 대해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다.
또, 중증환자 분류반을 구성하고 중증환자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비접촉자, 밀접접촉자를 집단별 공간 분리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또 30여 명은 호남권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강진의료원,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등으로 이송해 분산치료를 받도록 했고, 나머지 20여 명은 세종 충남대병원, 대전 보훈병원, 충남 천안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타 시·도 거점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음성환자에 대해서는 타 요양병원 전원 조치하고 3일에 한 번씩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광주시는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추가 발생할 경우 병상과 관리인력 부족 사태를 대비해 중수본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우선 오는 6일부터 광주 북구 헤아림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했다. 이 병원은 30병상과 81명(의사 3명, 간호사 15명, 조무사 등 63명)의 규모와 인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행별 발생 현황은 △에버그린 요양원 67명 △청사교회 관련 47명 △의사체육동호회 관련 23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68명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215명 누적 확진자 중 314명은 격리 중이며 격리 해제는 894명, 사망은 7명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청 야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확진자 12명을 찾아내는 등 감염확산을 막아내는 일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들의 고통과 불편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주시는 시민들께서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희망의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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