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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황호선 해진공 사장 '해운산업의 활력과 도약을 기원'

2021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 후반기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2.31 15:53:53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 해진공

[프라임경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전했다.

황호선 사장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모든 경제활동은 급속히 위축됐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삶의 소중한 부분이 멈춰버린 한 해였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코로나19로 직면한 위기를 '멈춤'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다"면서 "수출입 경제의 근간인 해운물류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도전과 대비도 지속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공사는 총 80개 해운기업을 지원했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S&LB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며 "선사의 원리금 상환 유예, 회사채 인수 등 신규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국적선사의 영업과 고용이 유지될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HM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노력이 일부 결실을 맺어 21분기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하게 됐다"며 "근해 컨테이너선사 간 자율적 인수합병을 통해 탄생한 K2 통합법인이 필수 영업자산을 확충하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선사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2021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후반기 이행과 함께 해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4월 'HMM 제1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모습. ⓒ HMM(

먼저, 국적선사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황 사장은 "신조 및 중고선박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항만터미널 △배후물류시설 △친환경설비에 이르기까지 국적선사가 자산을 취득하거나 선박 재금융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적선사가 필요로 하는 해운금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해 국적선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해운시황정보의 품질 향상과, 해운선사의 위험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해운지수 및 운임예측모형을 개발ㆍ운영한다. 이와 함께 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선사와 관계자 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공사의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시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책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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