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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털결산] 카카오① '언택트 바람' 분기 매출 1조원 달성

카카오톡 기반 역대 최고 실적 기록…9월 비즈보드 광고주 1만2000곳 돌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2.30 11:05:42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는 언택트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 카카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올해 3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외부와 단절된 일상을 지내는 이용자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달해주는 신뢰도 높은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광고 효자 노릇…선물하기 명품 브랜드 늘어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600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수·발신 메시지량은 31% 증가했으며, #탭의 이용자도 QR체크인 도입으로 인해 신규 유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 광고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분기 톡비즈 매출은 28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 사업인 비즈보드는 연말까지 1만곳 이상의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지만, 이미 9월 기준 누적 1만2000곳이 넘어섰다. 

커머스의 경우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3분기 거래액이 54% 증가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상품 배송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 카카오


과거에는 카페 등 오프라인 매장 교환권 위주로 선물했지만, 현재는 고가의 상품을 선물로 전달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선물하기에 입점된 명품 브랜드는 11월 초 기준 약 100개로 작년에 비해 32% 늘었다. 샤넬·구찌·몽블랑·버버리·티파니앤코 등 입점 브랜드들이 백화점 명품관에 버금간다. 

올해 비대면 추석 명절의 효과 등으로 50대 이상 신규 이용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며 선물하기의 이용자 저변이 전 연령대로 확대됐다.

◆코로나19에도 'K-웹툰' 성장 눈길 

광고, 커머스 등 주요사업 부문 성장뿐만 아니라 픽코마, 카카오페이지의 성장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의 3분기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1484억원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픽코마 분기별 성장. ⓒ 카카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의 9월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재팬의 픽코마가 양대 앱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의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매출 1위, 비게임 앱 기준 매출 7위에 올라섰다. 

픽코마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300억원이다.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00여억원에 달하며 '퀀텀점프'(quantum jump)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이용 과금 전환율이 계속 높아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흑자를 기록 중이다.

3분기 픽코마 내 웹툰 거래액은 2분기 대비 70.1%, 작년 대비 680% 늘었다. 웹툰만의 3분기 거래액은 580억원으로 올해 연간 기준 1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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