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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송도발 비리 카르텔, 27년 일당독점이 낳은 폐해"

전봉민·이주환 국회의원 일가가 운영 건설사…'엄정 수사' 촉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2.28 17:25:26

[프라임경제]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야권 지역 국회의원들의 가족기업 특혜 논란으로 부산이 속 시끄럽다.

(주)이진종합건설 전봉민 국회의원 일가에 이어 국민의힘 이주환 국회의원 모친이 운영하는 건설사도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초고층 건물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특혜 의혹에 난개발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주환 의원 모친이 대표로 있는 A 건설사는 송도해수욕장 해변 바로 앞에 49층짜리 아파트와 생활형 숙박시설 2개 동을 짓겠다며 건축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전봉민 의원과 이주환 의원은 부산광역시의원을 역임, 4월 총선에서 초선 금배지를 달아 나란히 국회에 입성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가족 명의로 대규모 건설사업을 벌여 천문학적인 이득을 취한데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아무런 입장표명도 사과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자정당임을 감추기 위한 꼬리자르기식 대응을 멈추고, 소속 의원들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혀라"고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의 특혜 의혹은 특정 정당이 27년간 부산을 독점하면서 만들어진 비리 카르텔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이은 이번 전봉민 일가 송도해수욕장 초고층 건물 특혜 의혹 등 지역 토착비리와 권력형 부패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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