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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로 유해가스배출 원천차단 기술 개발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문제 해결…휴풍과 재송풍에 가스청정밸브 활용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2.22 14:23:22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고로에 설치한 1차 안전밸브(사진 속 노란색 파이프)로 재송풍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 ⓒ 현대제철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은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실제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 시 가스청정밸브인 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 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3일 2고로를 시작으로 24일 1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이날은 충청남도 환경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재송풍 정상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이달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배출가스의 불투명도를 측정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논란이 발생하자 즉시 유럽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협업을 진행, 3개월여의 기술검토 끝에 세계 최초로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스청정밸브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유럽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이를 1차 안전밸브라고 명명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진행한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 가스 불투명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단체에서 지적해온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며, 제철소 건설 때부터 지향해온 친환경 제철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민간환경감시센터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모색하고 환경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당진시와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2021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함으로써 코크스 냉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이를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5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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