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20 유통결산④] GS홈쇼핑, 코로나 위기 적절히 대응…수익성 개선 성공

집콕족 증가·비대면 소비↑…'모바일 퍼스트' 전략 적중, 4분기도 영업익 개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12.22 13:38:38
[프라임경제] 올해 홈쇼핑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족이 늘고, 비대면 소비가 주류를 이루며 수혜를 입었다. 특히 패션, 뷰티, 식품 카테고리에서 기본에 충실하거나 필수적인 상품에 수요가 집중됐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기능 식품, 마스크도 활발히 이뤄졌다. 

국내 홈쇼핑 1위 사업자 GS홈쇼핑(028150)은 지난 1월 새 수장으로 김호성 대표를 맞이했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코로나19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며 GS홈쇼핑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GS홈쇼핑의 지난 2분기 취급액은 1조13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43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27.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5% 상승했다. 

© GS샵


특히 채널별로는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64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8%에 달했다. 

3분기 취급액은 1조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9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쇼핑의 증가와 길었던 장마기간, 매출이 둔화되는 추석연휴가 4분기에 있는 등의 요인으로 취급액이 증가했으며, 건강식품 비중 증가 및 판관비율 하락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3분기에도 모바일 쇼핑이 6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신장하며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7.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3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인터넷 쇼핑(PC)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뒤 GS홈쇼핑이 선제적으로 투자한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GS홈쇼핑은 2017년 모바일커머스에 힘입어 처음으로 취급고 4조원을 넘어섰고 모바일 취급고 규모는 이미 TV홈쇼핑 부문을 넘어섰다.

전체 취급고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기준 59.4%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2020년 한 해 동안 GS샵은 라삐아프' '모르간' 'SJ와니' 등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질주가 이어졌다. 

GS샵이 2020년 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라삐아프'가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GS샵은 '라삐아프' '모르간' 'SJ와니' 등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질주가 이어졌다. © GS샵


올해 '라삐아프'는 그간 TV홈쇼핑에서 보지 못했던 메탈 브이넥, 코듀로이 와이드 팬츠, 점프 수트 등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총주문액은 올해만 900억원을 돌파해,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3218억원에 달한다. 누적 총주문고객수는 189만명, 지난해와 올해 재구매율(건수)만 69.8%에 달하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GS샵 재킷, 수트 판매 1위 브랜드인 '모르간'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2위에 올랐고, GS샵의 대표 패션브랜드 'SJ와니'와 '쏘울'의 인기도 여전했다. 

코로나19란 특수 상황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마스크, 기초화장품 브랜드도 판매가 늘어났다. 

이러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4분기 또한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GS홈쇼핑의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1조1897억원, 4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4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과 12월 모두 두자릿수 취급고 신장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기식과 생활용품 카테고리 매출 성장세가 높게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하던 이미용 카테고리도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의류 카테고리는 외출수요 감소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반영해도 유통업종 내 영업이익 개선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크로스채널을 활용한 로얄 고객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왔다"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벤처 생태계 참여를 통해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