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개선회 순천시 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여름 발생한 구례군 수재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던 모습. ⓒ 한국생활개선회 순천시 연합회
[프라임경제] 농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농촌 여성들의 모임인 '순천시 생활개선협의회' 회원들이 회장 나이 제한 등 일부 의혹 제기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최경희(67) 한국생활개선회 순천시 연합회장이 순천지역 13개 단체로 구성된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나, 회장 선거 결과 후 최 회장의 나이 제한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전남도 생활개선회 회장 규정 나이가 65세 이하로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 회장 피선거권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순천 YWCA와 새마을부녀회, 순천시여성자원봉사회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 권익 신장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 단체로 회원은 4000여명이다.
하지만 한국생활개선중앙회와 전남도연합회는 나이 규정 등 내부 운영과 관련해 각 시군이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정관에 규정했다.
실제로 현재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평균 나이가 70세를 웃도는 상황에서 65세 규정은 현실에 맞지 않다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일례로 순천시 생활개선회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나이 제한 규정을 아예 삭제해 회장 나이 65세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느닷없이 차기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뽑힌 최 회장의 나이 규정을 놓고 시비가 일자, 순천시 생활개선연합회는 "회원들이 지역의 농촌 현실에 맞게 개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에 낙선한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화 순천시 서면 생활개선회 회장은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지역 실정에 맞게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나이 제한도 없앤 대신 농촌 발전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하도록 바꿨다"며 "단합된 모습으로 농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트집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순천시 생활개선회원들은 "여성단체협의회 운영과 관련해 일부에서 회비와 보조금 횡령, 나이 규정 등 말도 안되는 모함들을 계속 거론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법적 절차를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생활개선회 순천시연합회는 순천시 관내 11개 읍면 단체로 이뤄져있으며 회원은 400여명이다. 이들은 농촌의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교육 프로그램과 어린이 꿈나무 교실 운영, 농사 교육 등 여성 농민들의 권익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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