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 기장군
[프라임경제] "사물탕 보약공원은 17만3000 기장군민들의 보약 같은 친구가 될 것."
부산 기장군(오규석 군수)은 코로나시대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사물탕(四物湯) 약초로 구성된 보약공원을 만든다. 이와 별도로 구절초 씨를 좌광천변, 기장읍 사라수변공원, 일광신도시 산책로 등 관내 전 공원에 파종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관내 사라수변공원 등 공원 20개소와 좌광천 교각하부 26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착공해서 내년 3월 총 46개소의 '사물탕 보약공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총 5만본의 사물탕 약초(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를 관내 공원에 1만본, 좌광천 교각하부에 4만본 식재한다. 또 약초의 효능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집중 설치해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사물탕 보약공원 조성은 한의사인 기장군수가 아이디어를 내서 추진하게 됐다.
기장군수는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지황의 뿌리를 쪄서 말린 한약재)으로 처방되는 사물탕은 우리 몸의 혈액을 보충해 주고 성장 발육과 건강을 지키는데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보약재"라며, "예로부터 각 가정에서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물탕을 늘 옆에 두고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물탕 보약공원이 우리 주민들께는 보약 한 첩보다 더 값진 약초의 기운과 향기를 듬뿍 얻어가는 힐링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물탕 약초처럼 남을 이롭게 하는 착한 마음을 터득하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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