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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달러 한·미 통화스와프 6개월 재연장…내년 9월까지

한은 "코로나 재확산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12.17 09:08:06
[프라임경제]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9월 말까지 다시 연장됐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기존 내년 3월31일에서 같은 해 9월 30일로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규모와 조건은 이전과 동일하다. 

이번 연장은 지난 7월에 이은 두번째 조치다. 한은은 지난 3월19일 미 연준과 6개월간 한시적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뒤 당초 만료일보다 두 달 앞선 지난 7월30일 한 차례 연장에 나선 바 있다.

한은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 곧바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고, 한은은 앞으로도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긴밀히 공조하며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19일 한은은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31일부터 이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의 외화대출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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