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 생산공장 주차장에 차량들이 들어차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066970)가 LG에너지솔루션과 1조원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 양극재가 들어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4547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업계는 이번 양사 공급계약에 따라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는 전량 엘앤에프 제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엘앤에프는 지난달 13일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재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100억원을 들여 NCMA 양극재 신규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니켈 함유량이 90%에 달하는 NCMA는 차세대 양극재로 꼽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기 때문에, 엘앤에프도 이로 인한 수혜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기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하이니켈 원통형 전지를 사용하는 테슬라가 (엘앤에프의) 증설 물량에 있어 최종 엔드 유저로 추정되며, 이는 대당 탑재량 80KWh 기준 약 50만대 수준까지 커버 가능한 물량일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물량의 풀가동 시점인 오는 2022년 기준 테슬라향 매출 비중은 약 65%, 전체 전기차향 매출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완전한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업체로 변모할 전망이다"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