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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검은사막' 아성 넘을까

'액션' 위해 실제 국가대표 출신 1호 제자 직접 방문해 모션캡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2.16 16:09:55
[프라임경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넘쳐나는 요즘 유저들의 눈길을 끄는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펄어비스(263750, 대표 정경인)의 '붉은사막(크림슨데저트)'가 그 주인공. 

'붉은사막'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일 당시 MMORPG 장르였지만 오는 2021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현재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으로 장르가 변경됐다. 

정환경 펄어비스 PD는 "지난해 차세대 MMORPG를 보여주겠다고 장담했었는데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개발하고 만들어내려면 기존의 전통적인 MMO의 형식보다는 현재의 방식이 네거티브나 시나리오 등 원하는 액션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멀티 환경에서 본인이 원하는 친구들 및 동료들과 선택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려 장르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글플레이로 엔딩 보면 끝 아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광활한 파이널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좌측부터) 채효석 액션 디렉터, 정환경 공동 프로듀서, 이성우 공동 프로듀서. ⓒ 펄어비스

주인공 '맥더프' 그리고 그의 용병단과 함께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붉은사막'은 통일 군주 데메니스 왕의 절대 권력이 흔들리면서 혼란의 시대에 살아남아야 하는 용병들의 이야기다. 주인공는 그 속에서 다양한 위험과 적대적인 세력들에 맞서야 한다. 

용병들의 이야기인 만큼 '붉은사막'은 검과 도끼뿐 아니라 총과 핸드 캐넌이 공존하는 시대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풀어내고 있다. 

또 방대하고 깊이 있는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펄어비스는 기존 게임에서 시도되지 않았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액션 플레이를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정 PD는 "'붉은사막'은 싱글 플레이를 하고 엔딩을 보면 끝인 게임이 아니다"며 "네거티브도 강조했고 오픈월드로 즐길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커뮤니티가 가능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멀티플레이게임'이다"고 설명했다. 

◆유저 원할 땐 언제나 '싱글·멀티' 플레이 즐길 수 있어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개발하며 이야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때문에 마티누스의 아들 '맥더프'의 여정의 이야기와 자신만의 이야기 등을 모두 표현하기 위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그렇다고 용병단 개발 방향이 크게 바뀌진 않았다. '붉은사막'은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 용병단, '단' 단위의 행동을 하고, 그런 용병단 단위의 전투도 있다. 

이성우 PD는 "'붉은사막'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에서 획득한 아이템과 스킬 레벨이 연동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태 기자


정 PD는 "오픈월드의 기본적인 탐험과 모험 요소부터 전투, 네거티브 등 하나하나 놓치기 싫었다"며 "그걸로 게임을 꽉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PD는 "결정을 확실하게 내리지 못한 것은 용병단으로 어디까지 플레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라며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MMORPG의 RvR과 GvG의 형태와는 다른 형태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붉은사막'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유저가 원할때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플레이는 주인공 '맥더프'의 여정 자체가 싱글플레이로, 그 안에서 다른 도움을 받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혼자서 즐길 수 있다. 이후에는 '맥더프'의 여정 이후를 다루는 플레이가 멀티플레이 파트다. 

이성우 펄어비스 PD는 "꼭 주인공인 '맥더프'의 싱글플레이를 플레이 하지 않더라도 중간이나 처음부터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며 "'싱글'과 '멀티'를 왔다 갔다 하면서 보여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항상 다른 이들과 부딪치는 것이 아닌 유저가 원하는 시기에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보다 더 인정받는 게임 되길

'붉은사막'은 용병들의 이야기인 만큼 액션에서도 독특함을 보인다. '붉은사막'의 TAG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레슬링과 태권도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채효석 펄어비스 액션디렉터는 "레슬링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 것이다. 또 과거 오락실에서 레슬링 게임을 해 본 유저들도 있을 것"이라며 "일단는 레슬링 게임에 대한 존중과 레슬링 게임에서 보여준 액션성이 있어 우리도 액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 디렉터는 "이런 이유로 다른 게임에서 액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있다"며 "'검은사막'의 경우는 무기를 위주로 사용을 많이 했지만 '붉은사막'은 무기 위주보다는 태그를 해 함께 싸우기도 하는 격투기 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붉은사막'의 '룬'문자 자체는 고대의 지식과 고대의 전설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것을 해결하면 문자에 해당하는 지식과 전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김경태 기자


'붉은사막'의 이러한 액션은 목적성을 갖고 접근한 것이 아닌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은 용병과 태그로 싸우다 보니 실제 격투를 하는 장면이 필요했기에 이와 관련된 게임을 참고했고, 태권도 발차기의 경우 실제 국가대표 출신의 1호 제자가 직접 방문해 모션캡처를 하기도 했다. 

이 PD는 "레슬링이나 태권도 등 체슬과 관련해서는 다른 게임에 없던 부분을 넣은 것"이라며 "'붉은사막'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직접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게임이다. 

김 의장은 전투와 액션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붉은사막'에 넣었고, 트레일러 영상을 편집할 때도 하나하나 참여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보였다. 

이에 펄어비스는 국내에 선보이는 AAA급 게임인 '붉은사막'이 많은 유저들의 응원을 받고 최고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았다. 

정 PD는 "사실 '검은사막'이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이런 반응을 '붉은사막'이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붉은사막'이 '검은사막'보다 훨씬 더 인정받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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