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와 미 육군이 첨단 무기체계와 주요 구성품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화(000880)와 한화디펜스는 지난 10일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무장센터(DEVCOM AC)와 공동 연구개발 협정(CRADA)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정은 미 정부가 연구기관과 대학·기업·국가 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한국 기업이 미 육군과 관련 협정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DEVCOM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한화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미국은 물론 글로벌 군수시장을 타깃으로 공동 연구·개발할 수 있는 주요 무기 체계와 구성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 전투력발전사령부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한화 여수 사업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
양측은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앞으로 무기체계 공동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기술 등의 상호 교류 또는 이전을 통해 주요 방산 장비와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 및 분석, 시험평가 등에 나선다. 연구·개발 결과에 따라 상용기술 전환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양측은 차세대 무기체계 및 탄약 솔루션 개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자주포는 지난 9월 호주 육군의 자주포 획득사업(Land 8116)의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됐으며, 레드백 미래형 궤도장갑차는 지난해 9월 최신 장갑차 도입 3단계 사업(Land 400 Phase3)의 최종 2개 후보 중 하나로 압축된 바 있다.
버나드 샴포 한화 미주사업부 부사장은 "CRADA 체결은 역사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이는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방산 부문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일 뿐 아니라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