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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공정위 문턱은 변수'

인수 시 현대중공업 국내 굴삭기 시장 1위 등극…점유율 60%, 판단은 공정위에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2.10 17:45:05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및 판매하는 120톤 굴삭기. ⓒ 현대중공업그룹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시장 1위, 글로벌 5위로 부상한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절차에 있어 자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공문을 매도 측으로부터 수령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날 두산중공업(03420)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매각을 위해 현대중공업지주주식회사-케이디비인베스트먼트주식회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추가 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1%를 매물로 내놨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엔 현대중공업지주(267250)와 유진기업(023410)만이 참여했다.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기업은 각각 7000억원대를 제시하며 경쟁했지만, 결국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약 8000억원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통합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으면 독점으로 보고 기업 결합 승인을 허용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게 되면 국내 굴삭기 시장을 60%가량 장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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