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가 영일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최근 대림건설·LT삼보와 책임시공 확약서를 작성하고 오는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앞에서 착공식 개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3번째 시공사를 교체하는 와중에 시기적 이익도 상실해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와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지에 대한 여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포항 해상케이블카는 총 사업비 798억원의 민간 자본을 들여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을 잇는 총 연장 1.8㎞구간에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포항영일만해상케이블카는 당초 2017년 9월 민간사업참여자로 대한엔지니어링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산업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금호산업이 2019년 6월 경영상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추진이 표류했다.
이어 지난 2019년 8월 GS건설과 사업을 재개키로 했으나 실시계획협약체결과정에서 GS건설 측이 은행대출보증 600억원에 대해 시에 사업보증을 부탁했다 거절하자 또 다시 사업이 무산됐다.
이 같이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두 차례 3년간 표류하다 지난달 대림건설과 LT삼보가 책임시공을 확약하면서 사업추진이 재개됐지만 갈길은 험하다.
시가 처음부터 시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사업시행여부에 대한 자금이나 인력, 회사에 대해 검증과 검토를 소홀히해 이 같이 사업 지연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업시행에 대한 시기적 이익도 상실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경북 동해안 인근 시·군에서 잇따라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설치하고 있어 당초보다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크게 떨어져 포항 해상케이블카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에서다.
포항시 관계자의 "시기는 다소 늦어졌지만 사업에 대해 면밀히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수익성 평가가 워낙 좋고 관광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유락시설 유치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어 비교적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는 말처럼 시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