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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시, 코로나19 확진자 문자 내용 부실로 구설수

"공개 동선이 없습니다" 혼란가중 문자가 상당수 경북 제1의 도시에 걸맞는 행정 필요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0.12.08 16:41:00
[프라임경제] 포항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내용이 부실하다는 여론이 연일 지역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도저히 납득이 가기 어려운 변명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포항시민들은 안내문자에 더욱 의존하고 있지만 포항시의 대처는 점점 뒤처져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발송 문자 중 "확진환자 정보공개지침에 따라 이동공간 내 접촉자자가 파악되어 공개 동선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해 확진자가 어디를 다녔는지 알 수 없어 오히려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인근 경주시만 해도 확진자마다 제대로 된 동선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지만 포항에 한 시민(60세, 대도동)은 시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포항시도 처음부터 발송문자가 부실하진 않았다. 코로나 사태 초반에는 확진자 동선을 제대로 알리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줬다.

하지만, 어느날 개인정보 관련 후 갑자기 방향을 선회해 문자내용이 부실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걷잡을수 없이 확진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포항시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대를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는 항상 경북 최고의 도시란 점을 강조한다. 물론 인구 50만으로 인구만 따진다면 경북 최고의 도시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의 행태는 소규모 지역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단지 인구만 경북 제1의 도시면 뭐하나. 그 위상에 맞는 행정, 홍보정책 등이 있어야 제대로 된 1등 도시가 되지 않겠나. 경북 제1의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스마트 포항'이 될런지 한 번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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