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각종 부동산 투자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서울 집값은 고공행진하며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에 있습니다. 특히 자금이 부족한 30대 젊은층들은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어도 초기자본이 부족해 꿈도 못 꾸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상황 속, 소액으로 투자하는 이른 바 '리츠(REITs)' 금융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REITs)는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신탁을 말하며, 소액 투자를 모아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 등에 투자한 후 배당 수익을 주는 구조입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 'THE100리포트' 따르면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 후, 발생하는 임대수입, 매각차익, 개발수익 등을 배당하는 상품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통상 배당가능이익 90% 이상을 의무 배당하기 때문에 직접 부동산에 투자한 것과 비슷한 투자성과를 가져다주는 것이죠.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부소장은 "과거 리츠는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형태 위주로 운영돼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며 "최근 공모리츠 활성화 정책에 따라 새로운 상장리츠들이 등장,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져, 관심 또한 높아져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이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리츠에 직접투자 하는 방법 △직접 해외리츠에 투자하는 방법 △리츠재간접펀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 방법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리츠에 직접투자 하는 방법의 경우,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며, 개인투자자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리츠는 7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롯데리츠(9046억) △제이알글로벌리츠(8462억원) △신한알파리츠(3783억원) △이리츠코크랩(3553억원) △코람코에너지리츠(3324억원) 등 총 12개가 있으며, 시가총액 3조4000억원 규모에 해당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리츠 투자할 경우 "시가총액 및 일일 거래량이 너무 적은 리츠도 있으며, 최근 배당수익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선별적 투자는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하죠.
두 번째 직접 해외리츠 투자의 경우 국내 상장리츠대비 여러 가지 상장리츠가 존재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리츠 시장의 66%를 차지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며, 싱가포르는 주식시장에서 상장리츠 비중이 20.9%에 이를 만큼 대중화 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해외리츠에 투자하는 경우 각국 통화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환위험이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매매차익 연 250만원 공제 후 22%) 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가장 추천하고 있는 방법은 리츠재간접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투자전문가들이 세계 다양한 리츠에 분산투자함에 따라 위험관리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수 있겠죠.
리츠는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일종의 금융투자상품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손실에 대한 리스크 또한 항시 존재하고 있죠.
김진웅 부소장은 "리츠상품은 일반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발생하면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연히 주기적인 부동산 흐름 체크나 모니터링은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간접투자에 관심이 많은 작금에 투자에 앞서 최근 부동산 시황이나, 투자하는 부동산 입지, 성장 가능성, 임대율 등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자세는 합리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후생활 대비를 위한 리츠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일시적인 높은 배당수익률을 노리기보다, 꾸준히 안정된 배당을 줄 수 있는 리츠에 투자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한 투자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