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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연말 일감 확보 총력 "미래 LNG추진선 주목"

코로나19 시기에도 목표치 50% 달성, 향후 실적 회복 기대감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2.07 16:56:49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국내 조선업계가 연말 수주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잇달아 계약을 따내면서 올해 목표치의 50%를 넘겼다. 코로나19 시기에 선방했다는 평가와 함께 업계의 LNG추진선 공략을 통한 향후 실적 회복에도 기대를 모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날 유럽지역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내년 1분기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녹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2820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해당 선박들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LNG-FSU, FSRU 포함)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2척 △VLCC 5척 △VLGC 1척 등 총 21척 약 40.6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목표 대비 약 56.3%를 달성한 상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지난 2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1012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010620)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같은 선박에 대한 추가 발주를 협의 중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17척의 중형 LPG선 가운데 16척을 수주했다.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95%인 수준이다. 또 올해 총 90척(65억6000만달러)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를 59.6%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가스선 시장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달 2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0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날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에만 총 29억 달러(약 3조원) 수주를 기록하며 누계 실적을 4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48%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과 같은 회사 주력 선종의 발주 재개는 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다"라며, "현재 협상 중인 안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조선 업계는 전례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글로벌 강타로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다. 아직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기까지 절반 가량이 남았지만, 조선사들은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조선업계는 LNG선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로는 모잠비크의 대량 LNG선 발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오는 2023년부터 기존선에 대한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가 실행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규제를 충족하고 탄소세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LNG 추진선의 발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 또한 LNG 추진선 발주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기후 변화에 따른 친환경 정책을 최우선 국정 과제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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