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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행안·국토·보건·여가 등 4개 부처 장관 교체

보궐선거 관련 인사 수요 있지만 언제 할지 알 수 없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2.04 15:29:0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먼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전해철 국회의원으로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규명 △사법개혁 등에서 노력해 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일 춘추관에서 4개 부처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또 그동안 지방자치법, 그리고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과 지방 간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일뿐 아니라 우리 정부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며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같은 당면 핵심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로, 참여정부 인사수석과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성 복지 영역에서 여권 신장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여성학의 전문성, 또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같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 각계와 적극 소통하면서 성평등 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여성가족부의 핵심 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공급과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 낼 것"이라며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거하면서 야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4개 부처 장관 인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가 집값 안정에 실패한 책임으로 교체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현미 장관은 원년 멤버로 그도안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며 "다만 이제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한 수요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 좀 더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변호로 받아들여 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12월 인사발표에 대해 올해 인사가 모두 난 것인지, 그리고 '원년 멤버' 거론에 대해 재임 기간 오래된 장관 중에서도 아직 계속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간은 기준이 아닌것 같고 4개 부처를 먼저 교체한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정책 수요 변화를 들 수 있고, 앞으로의 인사를 예견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명권자의 의중에 관한 얘기고 이분들은 사실 준비 기간이 조금 됐다,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밀려오다 지금 발표가 됐을 뿐"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사의 수요라든지 이런 것은 참으로 예견하기 어렵지만 잘 아시는 대로 보궐선거와 관련된 그런 인사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에 대해 지난번 총리께서도 2번에 나눠서 한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다음번 수요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그것을 언제, 어느 쪽으로 한다 이런 말씀은 못 드리겠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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