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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란 숨통 트이나" HMM, 5번째 임시선박 긴급 투입

12월도 임시선박 2척 투입 예정…컨테이너도 부족한 역대급 대란에 추가대책 필요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1.30 12:01:15

HMM이 이날 임시 투입한 인테그랄호. ⓒ HMM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운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HHM(011200)이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수송을 위한 선박을 임시 투입하며 지원에 나섰다.

HMM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 임시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밀린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박스도 부족해 추가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HMM 인테그랄호'를 임시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테그랄호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이날 저녁 부산항을 출항해 미국 LA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HMM은 지금까지 총 5차례 미주 서안 노선에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인테그랄호에 선적된 화물은 총 3880TEU다. 이 가운데 약 64%가 중견·중소기업 화물이라는 게 HHM측 설명이다.

특히 선적된 화물에는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국산 마스크, 손세정제 등 K-방역용품 150TEU도 실렸다. 함께 선적된 자동차 부품 1000TEU는 미국내 3대 자동차 생산시설의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납품될 예정이다.

HMM은 오는 12월에도 임시선박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달 8일에는 4600TEU급 선박, 월말에는 5000TEU급 선박을 연이어 투입하기로 했다. 

HMM 관계자는 "현재 비상체제를 가동해 선적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현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앞으로도 임시선박 투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 해운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반기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프랑스 해운산업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세계 미운항선박율이 지난 5월말 역대 최대치인 11.6%까지 증가된 이후 11월 현재는 역대 최저치인 1.5%로 감소했다. 선박 고장이나 수리 등으로 운항이 불가능한 선박 외에는 모든 선박이 항로에 투입되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선박을 임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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