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8일 부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대표 이정헌)의 자회사 넷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60%)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를 더해 최종 결정됐으며,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V4'는 △기술·창작상 사운드 분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분야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 김경태 기자
'V4'는 전통적 게임 사용자를 타깃으로하는 사업성과 신규 사용자들을 유입할 수 있는 참신성을 모두 확보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뛰어난 캐릭터 디자인 △아이템 △세계관 등 게임의 구성요소의 균형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국내 유행하고 있는 양산형 RPG의 틀을 깨고자 노력 했으며, 향후 꾸준한 성장을 위한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V4'는 △기술·창작상 '사운드분야' △기술·창작상 '그래픽분야'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까지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4관왕 영예의 주인공이 된 소감으로 "항상 열심히 한 것 밖에 없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우수상에는 클로버게임즈(대표 윤성국)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수상했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MZ세대라는 확실한 타깃팅을 기반으로 비선정·비폭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가 가장 큰 강점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에도 '가챠' 요소를 배제하고, 직접 구매형 모델을 채택해 사행적 요소보다는 소비자 수용도를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별다른 마케팅 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임이며 이는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게임을 개발하며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예비 창업자를 비롯해 벤처기업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많은데 좋은 게임을 개발한다면 많은 유저들이 지지해 줄 것이다. 계속해서 도전하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우수상은 플랫폼 구분없이 △이데아게임즈(대표 권민관) 'A3: 스틸얼라이브' △111퍼센트 주식회사(대표 김강안) '랜덤 다이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 '베리즈 스타즈' △네오위즈(095660, 대표 문지수)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등 4개의 게임이 선정됐다.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11개 부문 총 20개의 상이 시상됐다. = 김경태 기자
그밖에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분야 라인게임즈 '베리즈 스타즈' △기술·창작상 캐릭터 분야 우주(대표 최동조) '엑소스 히어로즈' △사회공헌우수상 선데이토즈(1123420, 대표 김정섭)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에이아이엑스랩(대표 황갑환) '흉가 VR Ep. 3 : 곤지암' △이스포츠 발전상 넥슨코리아 '피파퍼블리싱그룹' △인기게임상(국내) 슈퍼캣(대표 김원배) '바람의 나라: 연' △인기게임상(해외) 콩스튜디오(대표 원) '가디언 테일즈' △스타트업 기업상 '슈퍼캣' △인디 게임상 사우스포게임즈(대표 박상우)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 카카오게임즈(293490, 각자대표 남궁훈·조계현) △굿 게임상 자라나는씨앗(대표 김효택) 'MazM: 페치카' 등이 각각 수상됐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지스타 TV(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게임인들의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